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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기술 민·관 합동 3조원 투자…양자기술 기업 1200개 육성 추진

발행일 : 2023-06-27 16:30 지면 : 2023-06-28

<양자기술 전략로드맵. 사진=과기정통부>


정부가 2035년까지 양자과학기술 수준을 최선도국 대비 85%로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자과학기술 공급·활용 기업 1200개를 본격 육성하는 등 전략적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3에서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담은 역대 최초 국가전략으로 선도국 대비 뒤처진 기술 수준을 신속히 향상하기 위해 기술로드맵에 따른 임무와 기한을 명확히 하는 임무지향적 연구개발(R&D)을 본격 추진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7대 추진 방향을 정했다.


추진 방향으로는 양자과학기술 분야 학과 신·증설 지원, 양자대학원, 공학·이학분야 연구센터 등 대학 양자 교육·연구 거점센터 등을 육성해 양자 물리적 원리와 현상을 이해하는 양자핵심인력을 현재 384명에서 2035년까지 2500명 규모로 양성한다.


임무지향적 R&D 추진을 위해 양자컴퓨팅은 기술 성숙도 및 비교 우위 등 변화·발전을 수시 점검하고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2030년대 초 1000큐비트급 초전도 기반 범용 양자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자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온포획, 반도체 스핀, 고체점결함 등 다양한 양자컴퓨터 방식에 대한 도전적 R&D를 강화한다. 효율적 컴퓨팅 자원 구축을 위해 고전-양자 컴퓨터 연계 방식에 대한 기술개발과 양자 알고리즘과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도 확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양자통신은 2030년대 100㎞급 양자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도시 간 실증을 추진하며, 민·관 공동으로 전국망급 유선 양자암호통신 실증 및 확산을 추진한다. 이외 양자 센서 원천기술을 융합해 무 GPS 항법, 첨단 산업센서, 양자 레이다 등 고전 센서 한계를 돌파하는 양자 센서를 기업과 공동 개발한다


양자 연구 및 산업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연구자가 직접 사용이 가능한 연구자 주도 개방형 양자팹을 확충하고, 양자 부품·장비 개발·상용화를 지원하는 시험·검증 설비도 구축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등 벤처 육성 프로그램, 정책금융 지원 등을 통한 양자 기업 집중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학, 연구소 등 관련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지원하는 ‘양자집중육성권역’을 조성하고. 정부 R&D 사업 참여시 민간 의무 매칭 비율 완화, 정부 R&D 참여 창출 특허에 대한 독점적 사용 권한 등 기업참여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국방·안보분야 양자과학기술 도입도 확대한다. 관련 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을 위해 양자 특화연구센터 확대를 지원하고, 양자컴퓨터 발달에 따른 기존 암호체계 붕괴에 대비한 차세대 암호(양자내성암호) 전환 계획 수립과 한국형 표준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개발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자종합계획, 양자 연구 및 산업 허브 구축, 전주기 인력양성, 연구성과 사업화, 국제협력 활성화 등 종합 지원을 위한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한다. 2035년 양자경제로 전환을 목표로 민·관 공동 3조원 이상 지원하고, 요소기술 중심 소규모 연구에서 벗어나 전략로드맵에 따른 산·학·연을 연계하는 민·관 협업 대규모 통합 R&D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전략 발표 이후 국내 석·박사 학생 및 산업 종사자들이 글로벌 양자기업의 전문화된 자원과 경험에 기반한 교육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IBM 및 IonQ와 양자 전문인력 양성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35년경 양자경제가 열리는 시점에서 선도국에 위치하기 위해선 산·학·연·관이 손을 맞잡고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며 “양자융합인재 양성, 임무지향형 R&D, 양자산업기반 마련 등 핵심 과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양자경제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튼튼히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306270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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